구미경찰서가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개설·운영했다.

　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은 지난달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2주간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사회 안정적 정착 및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운전면허 시험지원 등 면허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원만한 한국 사회생활을 도모코자 마련됐다.

　구미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등 외국인 근로자 5개국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어·베트남 등 외국어 교재를 제공, 국내 교통법규 및 관련 용어 등을 설명, 운전면허 취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.

　이갑수 구미경찰서장은 "외국인 근로자 운전면허교실 개설로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실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표적이 될 수 있는 각종 범죄 피해로부터 예방·보호 차원의 치안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"며 "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사회에 소외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" 고 말했다.

　한편 구미경찰서 외사계는 운전면허 취득 강의 이외에도 외국인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성범죄 및 보이스 피싱, 사기 범죄에 대한 피해대처 방법, 신고요령, 범죄예방 교육, 불법 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 안내, 정책홍보 등도 함께 실시했다.

박의분 기자ub0104@hanmail.ne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