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상두 전 국회의원(75)이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.

　대구지검 경주지청은 9일 지난 6·4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박정희 기념공원 건립 추진위원장인 이상두 전 국회의원을 구속했다고 밝혔다.

　검찰에 따르면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지난 해 12월 12일 경주 중앙시장에서 열린 박정희 기념공원 건립 사업 경과 보고회에서 최양식 경주 시장의 압력으로 공원 건립 사업이 차질을 빗고 있다며 비방한 혐의다.

　또 지난 6·4선거 과정에서 최 시장으로부터 현금 200만을 건네 받았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.

　이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9월 경주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박정희 기념공원 건립 사업 추진위원장을 맡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.

　   이상문 기자